도쿄의 작은 아파트에 네 남매를 둔 젊은 여자가 이사를 온다. 아이들은 모두 다른 아빠를 가졌고, 아이가 없다고 집주인을 속인 엄마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숨어 지내게 한다.
여전히 새로운 남자를 찾는 엄마는 약간의 돈을 남긴 채 오사카로 떠나고 머지 않아 연락이 끊긴다. 장남 아키라는 편의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얻어다가 동생들에게 먹이며 고통스러운 생활을 이어간다. 동생들에게 헌신적인 아키라도 점점 지쳐가고 결국 끔찍한 일이 찾아온다.
1988년 실제로 일어났던 어린이 유기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작품으로, 외적인 풍요에 가려진 일본의 어두운 이면을 날카롭게 묘파했다.
부모와 사회로부터 버려진 아키라의 우울하고 불안한 영혼을 연기한 야기라 유야는 2004년 칸영화제에서 사상 최연소(14세)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원제 <誰も知らない> (2004). 12세. 誰も知らない>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