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등 중부지방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는 등 22일까지 우(雨)요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7일 "중국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17일 밤 늦게부터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18일에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150㎜ 가량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역에 따라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강수량은 서울ㆍ경기ㆍ충남 80~150㎜, 강원 영서ㆍ충북ㆍ전북 50~100㎜, 영남ㆍ전남 20~8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서울ㆍ경기를 중심으로 한 중부지방에는 18일 호우 예비특보와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이번 비는 수요일인 20일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21일 다시 시작돼 2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주말인 23일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갤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계속되는 비로 찜통더위는 주춤하고 당분간 남부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27~28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무더운 열대 공기가 한두 차례 더 올 수는 있지만 찌는 듯한 무더위가 위력을 발휘하긴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앙재난관리본부에 따르면 15~17일 광복절 연휴 동안 폭우로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장재용 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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