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36ㆍ테일러메이드)이 '톱10' 진입의 희망을 되살렸다.
양용은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시지필드골프장(파70ㆍ7,11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6타를 쳤다. 2라운드에서 공동45위로 밀렸던 양용은은 공동24위(8언더파 202타)로 뛰어 올라 10위 이내 선수들과 격차를 3타차로 좁혔다.
전반 라운드 2번 홀에서 3라운드 첫 버디를 잡아낸 양용은은 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7번 홀에서 보기로 1타를 잃었지만 이후 남은 2홀을 파 세이브하며 전반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양용은은 후반 라운드에서 기세를 올렸다.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타를 줄여낸 양용은은 이어진 12번 홀과 15번, 17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하며 5타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해 4타를 줄이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전날 코스레코드(61타)를 몰아쳤던 카를 페테르손(스웨덴)은 4타를 줄여 19언더파 191타로 선두를 지켰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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