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영 스타' 기타지마 고스케(26)가 올림픽 2연속 2관왕을 달성하며 일본의 '국민영웅' 반열에 올랐다.
기타지마는 14일 오전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평영 200m 결선에서 2분07초64의 기록으로 금 물살을 가르면서 평영 10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4년전 아테네 대회 평영 100m, 200m를 석권했던 기타지마는 이로써 일본 올림픽 사상 첫 2연속 2관왕 위업도 달성했다.
2003년 세계선수권 대회 평영 2관왕(100m, 200m)을 차지하기도 했던 기타지마는 신장 178㎝에 73㎏의 몸무게로 수영 선수치곤 왜소한 체격. 하지만 특유의 '파워'를 앞세워 평영 단거리의 세계 최강자임을 재확인했다.
기타지마의 금메달로 일본 열도는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일본의 주요 신문들은 '기타지마 연속 2관왕'이라는 제목으로 호외를 발행했고, 방송도 긴급자막으로 그의 우승소식을 알렸다. 일본 언론들은 특히 기타지마가 일본 올림픽 사상 최초로 2연속 2관왕에 올랐기 때문에 후쿠다 총리로부터 '국민영예상'을 받을 것이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베이징=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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