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보물 007시리즈로 유명한 작가 이언 플레밍이 미국 중앙정보국(CIA) 창설에 기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플레밍은 2차대전 당시 영국해군 정보국의 존 고드프리 국장의 개인비서로 근무하면서 미국 전략정보국(OSS)을 이끌던 윌리엄 도노반 장군과 업무상 자주 접촉했고 매우 친분이 두터웠다는 것. 전략정보국은 미국이 영국의 군사정보국 MI6을 모방해 신설한 기구로, 도노반 장군은 1941년 새로운 미국 정보기관 창설을 준비하면서 플레밍에게 청사진을 마련해줄 것을 서신으로 부탁했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플레밍은 이에 따라 72페이지 분량의 메모를 마련해 그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정보기관과 완벽한 첩보원에 대해 설명했다고 한다. 이 메모는 현재 런던의 임페리얼 전쟁 박물관에서 전시중에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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