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베이징 2008/ 승엽, 승부치기서 끝내기 '만리장성 와르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베이징 2008/ 승엽, 승부치기서 끝내기 '만리장성 와르르'

입력
2008.08.18 00:21
0 0

파죽의 4연승을 달린 한국 야구대표팀이 8년 만에 올림픽 4강 진출을 위한 8부 능선을 넘어섰다. 미국과 일본 등 우승 후보들을 연파하며 기세를 올린 한국 대표팀은 17일 고전 끝에 중국에 신승을 거두며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메달을 뛰어 넘는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향한 힘찬 전진을 계속했다.

한국은 17일 베이징 우커송구장에서 재개된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예선 풀리그 중국과의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승부치기에서 터진 이승엽의 끝내기 안타로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파죽의 4연승 행진을 이어간 한국은 쿠바와 공동선두로 나섰다.

대만과 쿠바, 네덜란드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은 남은 경기 가운데 한 경기만 승리해도 상위 4팀에게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지난 14일 우천으로 인해 6회초까지만 치르고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던 이날 경기 역시 타선은 쉽사리 터져주지 않았다. 14일 중국 선발 리첸하오에게 5회말까지 3안타 무득점으로 철저히 봉쇄당했던 한국 타선은 이날 역시 10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며 승부치기로 접어 들었다.

한국은 11회초 1사 2, 3루에서 펭웨이의 중견수 플라이 때 중견수가 플라이볼을 잡기 전에 스타트를 끊은 3루 주자 순링펭이 자동 아웃 되면서 중국의 선공을 무실점으로 넘겼다.

한국은 이어 열린 11회말 공격에서 첫 타자 정근우가 보내기 번트를 댔으나 투수 야수선택으로 주자가 올세이프 되면서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맞았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이 끝내기 좌전안타를 터뜨리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장 11회 투입된 오승환(삼성)은 1사 2, 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승엽은 경기를 마친 후 "요즘 너무 부진해 부끄러울 뿐이다. 베이징에 와서 밸런스가 안 맞고 있다"며 "(감독님이) 부담 없이 편하게 하라고 격려해 준 게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은 미국과 캐나다를 각각 8-7, 1-0으로 연파한 데 이어 16일에는 숙적 일본을 5-3으로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베이징=허재원 기자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