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개인전 7연패·2연속 2관왕 도전
한국 여자 양궁이 14일 오후 6시37분 베이징 그린 올림픽공원 양궁장에서 올림픽 개인전 7연패 위업에 도전한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6연패를 달성한 주현정(현대 모비스), 박성현(전북 도청), 윤옥희(예천 군청)가 모두 개인전 16강에 진출하는 등 정상을 향해 순항했다.
우승 후보 1순위는 아테네 올림픽 단체전과 개인전 2관왕의 박성현이다. 랭킹 라운드를 1위로 통과한 박성현은 사실상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1인자. 양궁 그랜드슬램(아시아ㆍ세계선수권, 아시아경기대회, 올림픽 금메달)을 달성한 박성현은 이미 올림픽 2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에 성공했고, 올림픽 2회 연속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아테네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2관왕에 오를 경우, 세계 양궁사에 2연속 올림픽 2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태극 여궁사들이 올림픽 개인전에서 6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같은 선수가 2연패를 이룬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박성현이 이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옥희, 주현정도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박성현이 결승에 오를 경우, 맞붙을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는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윤옥희. 윤옥희는 비록 단신(162㎝)이지만 한번 탄력을 받으면 10점을 내리 맞추는 '몰아쏘기'에 능한 선수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주현정도 금메달 후보로 손색이 없다.
베이징=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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