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대입 전체 정원의 54.5%를 선발하는 수시2학기 모집 전형이 다음달 8일부터 전국 190개 4년제 대학별로 시작된다. 원서접수 및 전형은 12월9일까지 계속되며, 합격자는 12월14일까지 발표한다. 합격자 등록은 12월15~16일 이틀간이다.
또 올해 수시2학기 모집에서는 저소득층 우수학생들에게 진학의 길을 넓혀주기 위해 ‘기회균형선발전형’이 신설되고, 대학과 고교에서 오랫동안 입시 관련 업무를 맡았던 입시전문가가 성적보다는 수험생 개인의 잠재력과 소질 등을 평가해 뽑는 ‘입학사정관 전형’도 처음 선을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3일 이런 내용이 담긴 전국 4년제 대학의 ‘2009학년도 수시2학기 모집요강 주요 사항’을 확정, 발표했다.
수시2학기 모집에서는 대부분의 대학이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을 기본 전형요소로 활용하고, 여기에 논술과 실기고사 등을 추가했다. 특히 정시모집에서 논술을 없애는 대학이 급증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시에 논술비중을 높인 대학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일반전형에서 논술을 100% 반영하는 대학이 지난해에는 한 곳도 없었지만, 올해에는 5개 대학이 2단계 전형에서 논술 100%를 반영한다.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만으로 신입생을 뽑는 학생부 100% 전형 실시 대학도 지난해에는 53개였으나 올해에는 73개로 40%가까이 증가했다.
수시2학기 모집에서는 여러 대학에 복수 지원이 가능하지만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할 경우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김진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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