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메달 삼총사 나란히 16강
한국 남자 양궁대표팀 3명이 모두 16강에 진출하며 개인전 첫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이창환(27ㆍ두산중공업)은 13일 올림픽 그린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 개인 32강전에서 에르긴 유스프 고투크(터키)에 117-109로 승리를 거뒀다. 117점은 오교문이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작성한 올림픽기록(115점)을 2점 경신한 점수다. 박경모(33ㆍ인천계양구청)는 쿠쳉웨이(대만)을 접전 끝에 111-110, 1점 차로 잡았다. 임동현(22ㆍ한국체대)은 리차드 존슨(미국)을 상대로 6발 연속 10점에 성공하며 115-106으로 물리쳤다.
■ 장종현 3골…중국에 역전승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이 첫 경기 패배의 충격을 딛고 첫 승을 올렸다. 한국은 13일 베이징 그린 하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하키 남자 예선 A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혼자 3골을 넣은 장종현(24ㆍ김해시청)의 활약에 힘입어 중국에 5-2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경기 초반 먼저 2골을 내줬지만 전반 13분 서종호(28ㆍ김해시청)의 득점과 35분 장종현의 동점골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들어 장종현이 20분에 역전골과 2분 뒤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어 4-2로 앞서 나간 뒤 경기 종료 3분 전에는 강성정(31ㆍ김해시청)의 쐐기골로 5-2 역전승을 거뒀다. 1승 1패가 된 한국은 15일 세계 2위 독일과 3차전을 갖는다.
■ 정슬기 평형 200m 준결선행
한국 여자 수영의 기대주 정슬기(20ㆍ연세대)와 정다래(17ㆍ부영여고)가 나란히 평영 200m 준결선에 올랐다. 정슬기는 13일 베이징 내셔널아쿠아틱센터에서 벌어진 여자 평영 200m 예선 6조에서 2분25초95로 4위를 했다. 전체 40명 가운데 11위에 랭크된 정슬기는 상위 16명이 오르는 준결선에 무난히 진출했으며, 4조에서 2분27초28을 기록한 정슬기도 16위로 턱걸이했다. 정슬기는 14일 열리는 준결선에서 2조 7레인을, 정다래는 1조 8레인을 배정받았다.
■ 안수경·이호림 결선행 좌절
한국 여자 사격의 안수경(21ㆍKB국민은행)과 이호림(20ㆍ한체대)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안수경은 13일 중국 베이징 사격관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 본선에서 합계 581점으로 11위에 그쳐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호림도 580점으로 17위에 머물러 결선행이 무산됐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 챔피언인 중국의 천잉은 본선에서 585점을 쏴 1위에 5점 뒤진 3위로 결선에 올랐지만 208.4점을 추가해 합계 793.4점으로 역전 우승했다. 중국은 이로써 남녀 공기권총 우승에 이어 사격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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