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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첫 외국인 무역관장 덴마크 국적 한국인 요한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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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첫 외국인 무역관장 덴마크 국적 한국인 요한센씨

입력
2008.08.1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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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 무역관장을 임명했다. 코트라는 덴마크 국적의 수출 마케팅 전문가인 선정 요한센(51)씨를 덴마크 코펜하겐 무역관장으로 선임, 10월 1일부터 정식 근무토록 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 태생으로 여성인 요한센씨는 대학을 졸업한 뒤 유럽으로 건너가 1988년 덴마크인과 결혼해 덴마크 국적을 획득했다. 이후 1997년 코펜하겐 무역관에서 마케팅 부문으로 업무를 시작해 2000년부터 코트라의 지사화 사업을 총괄해 한국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해왔다. 그는 한국에서 덴마크로 출장 온 사람들을 자택에 재우면서 함께 덴마크 기업들을 방문해 판로를 개척하는 등 밀착 지원 서비스를 인정받아 3차례나 코트라 사장 표창을 받았다.

코트라측은 “요한센씨가 덴마크 사정을 꿰뚫고 있는데다 영어와 한국어에 능통하고 현지 기업과 네트워크 능력이 탁월해 무역관장으로 선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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