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핸드볼이 유럽의 강호 덴마크를 맞아 4년 전 여자핸드볼의 한을 대신 풀며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은 12일 오후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핸드볼 남자 조별예선 B조 2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정수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덴마크를 31-30으로 물리쳤다.
한국은 이날 첫 승리로 1차전 독일 전 패배의 충격을 말끔히 씻어내고 조별리그 통과에 파란불을 켰다. 또 여자핸드볼팀이 2004 아테네올림픽 결승에서 덴마크를 상대로 명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 패했던 아픔도 갚았다. 한국은 14일 오후 아이슬란드와 3차전을 벌인다.
이날 한국은 2006년 유럽선수권대회 우승팀 덴마크를 만나 고전했다. 전반 초반 3-1로 앞서갔지만 상대에게 계속 속공을 허용면서 4-6까지 역전을 당했다. 전반 10분 박중규와 고경수의 연속골로 6-6 동점을 만들었지만 전반 막판 연속 3골을 허용, 13-14로 1점 뒤진 채 후반전을 맞았다.
후반 중반까지 접전을 펼치던 한국은 백원철과 이재우의 4골 합작으로 점수를 24-21, 3점 차까지 달아났지만 막판 덴마크의 맹추격에 밀려 30-30 동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경기 종료 14초 전 한경태가 상대 슈팅을 선방해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고, 작전 타임을 거친 뒤 종료 3초전 정수영이 골문 정면에서 외곽슛으로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내 첫 승리를 챙겼다.
베이징=이승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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