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 정부 합동조사단은 12일 박왕자씨 피격시간을 7월11일 오전 5시15분께로 추정했다.
황부기 합조단장은 “총소리를 듣고 시계를 봤다는 사람들의 진술이 대체로 5시15분으로 일치됐다”며 “오전 4시55분에서 5시 사이에 총탄을 발사했다는 북측 주장은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황 단장은 또 “피격 시간은 일출 뒤 4분 정도 경과한 시간이기 때문에 식별이 불가능했다는 북측 주장도 사실과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조만기 수사부장은 “안전교육ㆍ활동ㆍ시설에 대해 수사한 결과 관광객 신변 안전을 위한 현대아산의 관리가 전반적으로 소홀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관리 소홀과 박씨 사망사건 간 인과관계 여부는 법률적으로 조금 복잡하기 때문에 진상규명이 된 뒤에야 현대의 과실 여부를 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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