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로 들어서는 입주민의 자동차를 감지해 주차장 문을 열어주고 엘리베이터까지 불러주는 아파트, 두 손에 들린 짐 탓에 열쇠 꺼내기가 여의치 않은 집주인을 알아보고 자동으로 열리는 현관문, 사람이 지붕 아래로 들어서면 불빛을 밝히고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주는 정자…. 상상 속의 집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현대건설은 11일 국내 최초로 현관문과 주차장 등에 첨단 IT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단지 통합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차량을 자동 인식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자택까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하는가 하면, 위급상황 발생 때 비상 호출까지 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적용되는 힐스테이트 아파트에는 ‘온라인 뮤직파고라’도 등장할 예정이다. 정자 형태의 쉼터인 ‘파고라(Pergola)’는 기존 벤치 기능 외에도 사람이 접근하면 센서가 작동해 조명이 켜지고 온라인으로 음악이 제공된다.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료 부담도 없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