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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2008/ 21세기 '中華의 꿈' 화려한 용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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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2008/ 21세기 '中華의 꿈' 화려한 용틀임

입력
2008.08.1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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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중화민족이 100년을 기다려온 올림픽 성화가 마침내 타올랐다.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One World, One Dream)'을 기치로 내건 2008베이징올림픽이 8일 오후 8시(현지시간) 중국 베이징(北京)시 북쪽에 위치한 메인스타디움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9만1,000여명의 대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29회 하계올림픽에는 역대 최다인 204개국에서 1만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 28개 종목에 걸린 금메달 302개를 놓고 치열한 메달 레이스를 벌인다. 25개 종목에 총 389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 세계 톱10 수성과 아시아 2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축제의 서막을 연 개막식은 5,000년 중국역사를 집대성한 지상 최대의 쇼로 펼쳐져 60억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총 4시간 동안 벌어진 개막식은 식전 행사-선수단 입장-공식 행사-개회 선언-성화 점화-불꽃놀이의 순서로 진행됐다.

총 2만여명이 참가한 개막공연은 유구한 역사를 가진 중국이 세계사의 중심에 다시 섰음을 선언하는 웅장한 드라마였다. '아름다운 올림픽(美麗的奧林匹剋)'이라는 제목으로 고대 황허(黃河)문명에서부터 현대의 개혁개방에 이르는 역사를 재조명한 문화공연에 이어, 예술공연에서는 5가지의 묘미가 담긴 찬란한 문명(燦爛文明)과 '성광(星光)', '자연(自然)', '꿈(夢想)'을 소주제로 한 '휘황찬란한 시대(輝煌時代)'로 나뉘어진 환상의 무대가 펼쳐졌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중국 남자가수 리우환과 영국 여자가수 사라 브라이트만이 무대에 올라 테마송 '영원한 친구'를 아름다운 화음으로 수놓았다.

이어 열린 204개국 선수단 입장 행사에서 한국은 중국 간체자 획순에 따라 176번째로 입장했고, 북한은 사이를 두고 180번째로 들어왔다. 남북 공동 입장이 무산됨에 따라 한국 선수단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태극기를 앞세워 주경기장에 들어섰다.

2시간에 걸친 선수단 입장이 끝난 후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환영사,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개막 선언, 오륜기 입장, 올림픽가(歌) 연주, 선수 및 심판 선서가 진행됐다. 그동안 극비에 부쳐졌던 성화 점화 주인공은 왕년의 남자체조 스타 리닝(李寧ㆍ45)이었다.

밤 12시께 모든 개막식 행사가 끝나자 베이징 하늘에는 곳곳에서 쏘아올린 총 3만8,000여발의 축포가 지상 최대의 쇼 대미를 장식했다.

베이징=이승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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