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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로 '유비쿼터스 거리'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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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로 '유비쿼터스 거리'로 바뀐다

입력
2008.08.1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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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유동인구만 20만명에 달하는 서울 강남대로 일대. 노점상과 불법시설물 등이 인도를 점거하다시피 하고, 특색 없는 간판과 도로 표지판 등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등 보행환경은 열악하기만 하다.

그러나 이곳 2호선 강남역부터 교보타워사거리까지 760m 구간이 가로등과 공중전화, 표지판 등이 통합 디자인 된 '미디어 폴(높이 11m)' 22개가 설치되는 등 'U-Street'로 탈바꿈한다. U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정보통신환경)의 머리 글자를 뜻한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디자인거리' 조성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10월까지 1차 사업으로 강남대로와 같은 500m 내외 주요 거리 10곳을, 내년 9월까지는 20곳을 추가해 디자인거리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총 30곳에 모두 1,329억원이 투입된다.

■ 어디가 어떻게 바뀌나

11일 오전 '디자인거리' 착공식이 열리는 종로구 대학로(혜화로터리~낙산공원길) 구간에는 거리공연시설, 휴식 공간 등이 들어선다. 앞서 7월 디자인거리 첫 착공식을 가진 강동구 천호대로(천호사거리~강동로데오거리) 구간도 바닥과 난간, 볼라드 등에 선사 빗살무늬가 도입되고 쌈지공원 등도 들어선다.

용산구 이태원로(이태원입구~해밀턴호텔) 구간에는 노점상과 노상주차장이 정비되고 외국인의 주요 생활 근거지인 만큼 다문화 체험 간판거리가 조성된다.

이와 함께 남대문로(한국은행본점~을지로역입구) 구간에도 야간 가로경관이 조성되고, 그 동안 지하도로만 연결돼 보행이 불편했던 명동과 소공동 사이에 크로스형 횡단보도가 설치된다. 시는 내년 1월부터 2차 사업으로 종로구 삼청동길과 영등포구 여의나루길 등 20곳에서도 디자인거리 조성 사업이 계속된다.

■ 가로판매대, 공중전화 부스 '새옷'

가로판매대와 공중전화 부스 등도 새롭게 단장된다. 최근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현상설계공모에서 입상한 4가지 디자인의 가로판매대가 시청 주변 4곳에 설치됐다. 내년까지 서울전역에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공공시설물인 공중전화 부스도 기존 낡은 이미지를 벗고 새로 개선된 디자인으로 교체, 서울 자치구 전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시설물 통합 디자인 등을 통해 서울의 주요 거리가 쾌적하고 아름다운 특색 있는 거리로 변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김응서 인턴기자(서울대 외교학과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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