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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생산자물가 상승률 10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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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생산자물가 상승률 10년만에 최고

입력
2008.08.1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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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생산자물가가 1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최근 유가 하락세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탓이다. 생산자물가는 수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점으로 미뤄, 당분간 소비자물가의 높은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5% 올라 1998년7월(12.8%) 이후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4월(2.1%) 이후 내림세를 탔던 전달 대비 상승률도 6월(1.6%)보다 오른 1.9%를 기록, 상승 흐름도 다시 가팔라졌다.

분야별 상승률(전년동월 대비)을 보면, 공산품이 17.9%로 전달(15.2%)보다 올랐고 전력ㆍ수도ㆍ가스는 4.4%에서 4.6%로, 서비스는 2.3%에서 3.2%로, 농수산품도 -1.2%에서 1.0%로 모두 높아졌다.

개별 품목별(전월대비 상승률)로는 서비스 분야에서 국내항공여객료가 31.8%나 뛰었고 연안여객료는 17.9%, 국제항공여객료 11.7%, 항공화물운임 17.1% 오르는 등 특히 운수가격의 상승폭이 높았다. 음식료품 가운데는 사이다가 11.4%, 참기름이 12.9% 올랐고 채소류는 더운 날씨로 출하가 줄어들면서 상추 51.2%, 오이 28.9% 등 비교적 높은 가격 상승률을 나타냈다.

윤재훈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국제유가가 7월 중순부터 떨어지기 시작했지만 지난달 평균 유가는 6월보다 2.7%, 작년 같은 달보다는 88.4% 올랐기 때문에 여전히 생산자물가가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며 “최근 유가 하락세가 제대로 반영되면 8월에는 상승률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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