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성대한 팡파르를 울린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대표단의 목표는 금메달 10개로 종합 10위권 진입. 금메달을 향해 후끈 달아오른 염원에 불을 지피듯 유통업계가 앞 다퉈 ‘금메달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삼성플라자는 24일까지 ‘황금메달을 드립니다’ 이벤트를 열고 한국대표단 금메달 목표 개수인 10개가 달성되면 추첨을 통해 3명에게 금메달을 증정한다. 1등(1명)은 실제 금메달과 동일한 중량의 금메달(67.5gㆍ18돈), 2등(2명)에겐 절반 중량의 금메달(37.5gㆍ10돈)이 제공된다. 3등(30명)에겐 삼성플라자 상품권 10만원권을 준다.
금메달이 10개 미만일 경우엔 획득한 금메달 수만큼 고객을 추첨해 금 7.5g(2돈), 은메달 수 만큼의 추첨 고객에겐 10만원권 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ㆍ천안ㆍ타임월드점은 24일까지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당신도 금메달리스트 입니다’라는 경품행사를 연다.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은 10돈, 2등 5돈, 3등 3돈의 갤러리아 심볼마크가 들어간 금메달을 증정한다.
현대홈쇼핑의 인터넷쇼핑몰 H몰은 24일까지 ‘한국대표팀 TOP10 기원 골드 러쉬 베이징을 응원하라’ 이벤트를 열고 다트 게임 방식의 100% 당첨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게임 점수에 따라 1등 금메달 두 명에게 순금골드 37.5g(10돈), 은메달 100명에겐 적립금 5만원(100명), 동메달 200명에는 은 적립금을 증정한다.
버드와이저는 우리 대표팀이 획득한 금메달 숫자만큼 자체 제작한 금메달을 증정한다. 올림픽 기념 버드와이저 전용 잔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을 구입하거나 맥주전문점에서 버드와이저 4병을 구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이성희 기자 summ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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