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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신장열 울주군수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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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신장열 울주군수 대행

입력
2008.08.1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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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은 서울의 1.2배에 이르는 광활한 면적, 해발 1,000m 이상의 높은 산이 7개에다 동해 해안선까지 낀 천혜의 관광자원, 군 단위로서는 놀라운 예산(올해 4,324억원)과 재정자립도(55.7%) 등 에너지가 풍부한 곳이다.

현직 군수의 유고(선거법관련 재판 계류)로 어려운 상황을 맞은 군을 이끌고 있는 신장열 울주군수 권한대행(부군수)는 이런 넘치는 에너지 때문인지 자신감이 베어 있었다.

신 권한대행은 "지방자치 경쟁력 종합평가 1위(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민생활지원서비스 우수지자체(행정자치부), 지역개발부문 최우수(지방자치경영대전) 등의 이력이 말해주듯 울주군은 그간 부문별 역량을 쌓기 위해 앞장서 달려왔다"면서 "이제 차분히 숨을 고르며 전체를 아우를 때가 됐다"고 진단했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문화ㆍ관광ㆍ교육분야에 시선을 돌리고 있었다. 울주군은 축제의 도시다. 울산컵 윈드서핑대회(4~5월), 진하 바다축제(7월), 외고산 옹기축제(9~10월), 한우불고기축제(10월), 전국 MTB(mountain bike)챌린지(10월) 등 연중 전국규모 대회와 축제가 열리는 만큼 이를 잘 살려 고을마다 활력을 불어넣고 상권을 활성화, 지역을 두루 발전시키겠다는 야심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신 권한대행은 "2006년 언양ㆍ봉계의 한우불고기단지가 '먹거리 특구'로 선정된 뒤 연 한우불고기축제와 8년째의 외고산 옹기축제 등 지난해 두 축제에만 20만명의 관광객이 몰린 것을 보면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관광 울주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서부의 산악과 먹거리, 동부의 어촌관광 자원을 축제와 이벤트로 잘 엮어 지역 전체를 살리는 방안을 찾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군은 전문기관에 서부 산악관광개발 마스터플랜 용역을 의뢰해 놓고 있으며, 진하해수욕장에서 간절곶에 이르는 동부 해안 관광자원화를 위해 '해안디자인'공모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서둘지 않는 체계적 접근법을 통해 관광 울주의 청사진을 하나 하나 실현시켜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온양읍 작은 옹기마을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시작한 옹기축제는 체험축제로 쑥쑥 성장, 울산시가 내년 '세계옹기문화엑스포'를 개최키로 하는 등 세계화 가능성이 열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와 함께 옹기문화관과 옹기공원 조성 등 관광 인프라 조성에 내년까지 국비 등 200억원이 투입되는 등 축제의 성과도 괄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장열 권한대행은 "간혹 출장차 울산에 온 외지인들이 한반도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간절곶, '영남알프스'라는 별칭이 붙는 산악자원, 전국 유일의 먹거리 특구 등이 울주 한곳에 모여있는걸 알고는 깜짝 놀란다"면서 "우리의 보물을 우리 군만의 특색 있는 축제로 승화시켜 관광축제의 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작은 도서관'운동 등 문화 인프라 확충

울주군이 최근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사업은 '작은 도서관' 만들기 운동이다. 면적이 넓은 울주군은 타운들이 띄엄띄엄 떨어져 있어 대형 도서관이 여건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군은 작은 도서관을 10분 거리의 읍ㆍ면당 1곳씩 개관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 지역사회에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독서분위기를 만들어 군민의 지식ㆍ정서 함양, 군 정체성과 애향심 고취로 지역민의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군은 3월 25일 작은 도서관 1호점으로 범서읍 구영복지회관 76.2㎡에 어린이 도서 6,000여권을 확보한 '은행나무 도서관'을 개관한데 이어 지난달 25일 청량면사무소 2층에 2호점 '늘푸름 도서관'을 개관하는 등 2010년까지 지속적으로 도서관을 확충할 방침이다.

또 300세대 이상 아파트 16곳(기존 7곳, 신설 9곳)에도 작은 도서관을 설치하고, 올해 3억6,000만원을 들여 기존 학교도서관을 리모델링하고 각종 도서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군은 내년까지 공연장과 청소년수련관 건립 등 문화 인프라를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울산=목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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