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74ㆍ구속)씨의 공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는 10일 김씨에게 30억 3,000만원을 건넨 김종원(66)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이사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김씨에게 돈을 줬다가 일부를 돌려받은 경위를 추궁하고 있다"며 "30억원 조성 과정에도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 이사장은 "김씨 등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이사장의 혐의가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김옥희씨가 친박연대 측 인사에게도 공천장사를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이영창 기자 anti09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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