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이 2013년까지 전원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7일 이라크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과 이라크간 안보협정 타결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협상안에는 올해 말까지 미 대사관이 위치한 바그다드의 미군 특별경계구역 관리를 이라크 보안군에 넘기고 내년 6월30일까지 이라크 도시에 주둔 중인 미군을 철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0년엔 미군 전투병을 모두 철수하고 비전투 지원 병력도 2013년에는 귀국시킨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양국간 철군 일정이 아직 합의된 것은 아니지만, 수일 내로 최종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이라크 주재 미국대사관측은 “이라크 주권을 존중하는 건설적인 자세로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라크 정부는 이라크 주둔 유엔 다국적군의 임무가 올해 말로 끝남에 따라 3월부터 철수일정을 포함한 안보협정을 논의해 왔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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