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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韓·中 북핵해결 긴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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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韓·中 북핵해결 긴밀 협력"

입력
2008.08.1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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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참석 차 중국을 방문했던 이명박 대통령이 1박2일 간의 '올림픽 외교'를 마치고 9일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9일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2차 한중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에 대해 배타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남북 관계에서 이런저런 문제가 있지만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 핵 문제는 인내가 필요한 문제지만 성공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6자회담도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후 주석은 "남북이 화해 협력하는 것은 남북 국민들뿐 아니라 지역 평화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며 "비록 일부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남북이 대국적으로 대응하고 자주 의사소통하며 서로의 의견을 존중한다면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 주석은 "6자회담의 틀에서 북한 핵 문제가 진전되는 것에 대해 평가한다"면서 "북한 핵 문제가 해결된다면 그것은 국제사회의 평화에 기여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정상은 또 5월 1차 한중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것을 평가하고 이달 말 후 주석 방한 때 구체적 방안을 협의키로 하는 한편,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구리 아연 등 60여종의 광물이 풍부하게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알마릭 광산을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도 만나 47억달러 규모의 발하슈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한전ㆍ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하는 등 이번 방중 기간 세일즈 외교에 박차를 가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체육계 인사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남북 관계는 실질적 관계 개선이 중요한데 스포츠를 통하는 것이 가장 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남북이 올림픽 개막식에 같이 입장은 못했지만 북한 선수를 보면 응원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수상자뿐 아니라 은 동메달 수상자에게도 축전을 보내고 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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