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앙드레김이 두바이 버즈 알 아랍의 수석총괄주방장 에드워드 권(한국명 권영민)에게 직접 디자인한 요리사복을 7일 선사했다.
㈜한국도자기(대표 김영신)와 손잡고 디자인한 한식용 칠첩반상기 세트 ‘청화(靑華)’의 버즈 알 아랍 입성을 축하하기위해 마련된 자리에서 앙드레 김은 “패션과 음식은 예술의 한 분야로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우리 한식기가 에드워드 권의 음식과 어우러져 세계적으로 주목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앙드레 김이 디자인한 청화는 청색 용의 승천하는 모습을 담은 것으로 버즈 알 아랍이 10월 개최하는 ‘한국 음식 축제’ 협찬을 통해 두바이의 상류층에 선보일 예정이다. 버즈 알 아랍이 특정 국가의 음식 기획전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에드워드 권 주방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앙드레 김은 “청룡은 예로부터 동양에서 왕실을 상징하는 신비로운 동물이었다”며 “이번 작품은 우리 고유의 문양을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재창조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국도자기는 10월 한국음식축제를 통해 두바이 현지에서 청화 신제품을 공식 소개하는 것은 물론 내년 초께 두바이 현지에 매장을 낼 예정이다. 이 회사 김무성 상무는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 두바이 고급 호텔 식기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희 기자 summ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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