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진이 명인전 본선 리그에서 단독 2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원성진은 5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6기 하이원배 명인전 본선 리그 제26국에서 조한승에 불계승을 거둬 4승2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원성진은 5전 전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세돌과 함께 결승 진출을 향해 한 걸음 앞서 가게 됐다.
명인전 본선 리그는 이 대국 전까지 이창호 강동윤 원성진 조한승이 나란히 3승2패로 2위 그룹을 형성했으나 원성진이 먼저 앞으로 치고 나가면서 균형이 깨지게 됐다.
원성진은 남은 3판의 대국 중 2승 이상 올린다면 자력으로 결승 진출 혹은 동률 재대국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조한승은 리그 초반 3연승을 달렸으나 이후 3연패를 당하면서 2위 그룹에서도 밀려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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