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방부가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 등 23종의 서적을 '불온서적'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 해당 출판사와 저자들이 국방부의 사과를 요구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나쁜>
<나쁜 사마리아인들> 을 출판한 부키와 조성오의 역사비평서 <우리역사이야기> 를 펴낸 돌베개 등 출판사 16곳, 장하준 교수와 한홍구 교수, 현기영씨 등 저자 13명, 한국출판인 회의를 비롯한 출판단체 3곳은 7일 성명을 내고 "이번 일은 기본적으로 학문 사상의 자유와 출판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며 글을 집필한 저자와 책을 출판사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며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불온서적 목록'이 경위와 선정기준을 공개하고 저자와 출판사에 공식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우리역사이야기> 나쁜>
이들은 국방부측의 공식사과가 없을 경우 고소ㆍ고발 등 법적인 조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불온서적'으로 선정된 책들은 이 같은 사실이 공개된 이후 주문이 10배 이상 늘어나는 등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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