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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맨유에 남는다/ 이적협상 끝나 스페인행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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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맨유에 남는다/ 이적협상 끝나 스페인행 불발

입력
2008.08.0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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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 시즌 유니폼이 '레드'로 결정됐다.

영국의 대중지 <더선> 을 비롯한 언론들은 6일(한국시간)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말을 인용해 호날두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사실상 물 건너 갔음을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는 올 시즌도 레드 유니폼을 입는다.

이적 협상은 끝났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럽축구 여름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였던 '호날두의 스페인행'은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호날두도 측근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로 기울었던 마음을 정리했다. 그는 직접적인 만남을 피했던 퍼거슨 감독과도 최근 접촉했다. <더선> 에 따르면 호날두는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적어도 올 시즌까지 맨유에 남는다는 말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지난해 맨유와 2012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발군의 활약으로 세계 최고의 스타로 우뚝 선 호날두의 이적문제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중재 협조를 요청할 정도로 큰 이슈였다.

호날두의 영입을 고려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네덜란드 출신 미드필더 라파엘 판 더 바르트의 영입을 끝으로 이적 시장에서 발을 뺐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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