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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의 어제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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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의 어제와 오늘

입력
2008.08.0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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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수영에서 첫 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되는 박태환 선수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한 특집방송 <마린보이 박태환, 세계를 놀라게 하다> 가 9일 오후 8시 케이블 TV Q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수영 사상 최초로 자유형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며 한국 수영의 역사를 새로 쓴 박태환의 목표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 맞춰져 있다.

과연 박태환은 '수영은 백인을 위한 스포츠'라는 오랜 편견을 깨고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까. 방송은 박태환의 성공 스토리를 소개하고 그의 경기모습과 신체조건을 다각도로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짚어본다.

다섯 살 때 천식 치료를 위해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수영장을 찾은 박태환. 그리고 10년이 지난 2004년 만 14세의 나이에 그는 아테네 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하지만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러나 박태환은 2006년 범태평양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 잇달아 5개의 금메달을 따며 두각을 나타냈고 드디어 세계선수권 제패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방송은 이 같은 박태환의 성과가 그의 곁을 지킨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박태환 개인의 재능에서 비롯되었음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박태환의 특이한 영법에 대해 분석한다.

박태환은 힘과 기술을 모두 필요로 하는 전사분면 영법을 사용하는데, 이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주로 쓰는 방법으로 다른 선수들이 입수해 손으로 물을 누르며 몸을 띄우는데 비해 입수하자마자 물을 캐치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영법이다.

방송은 경기 VCR과 그래픽을 동원해 박태환 신체파워의 비밀, 발차기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며 한국의 역대 수영스타 조오련, 최윤희가 말하는 박태환에 대해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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