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7개월 만에 수입재개된 미국산 LA갈비가 5일 시중에 선보였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달 29일 항공편으로 국내 반입된 미국산 쇠고기 1.47톤 중 LA갈비(쇼트 립), 척갈비 등 4개 부위 1.35톤에 대해 검역 합격증을 발부했다고 이날 밝혔다. LA갈비와 척갈비는 기존 수입위생조건에선 수입 금지된 부위이나, 지난 4월 타결된 한미 쇠고기협상에 따라 4년7개월만에 다시 들어왔다.
수입육업체 네르프는 이날 검역을 통과한 LA갈비 등을 넘겨받아 예약주문한 거래처를 통해 시중 유통에 들어갔다. 수입육업체 네르프 이종경 대표는 “LA갈비 등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검역ㆍ통관 절차가 끝나는 대로 판매하기로 했다”며 “이번에 수입한 냉장 LA갈비 500㎏, 척갈비 400㎏ 등은 이미 예약 주문이 끝났다”고 말했다. LA갈비의 경우 100g당 1,800원선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함께 들어온 안창살 부위는 정밀검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19일께 시중에 나올 전망이다.
이네트 에이미트 등 다른 수입육업체들이 배편으로 대량 수입하는 미국산 LA갈비 등도 중순부터 속속 국내 도착할 예정이어서, 추석을 앞두고 미국산 쇠고기 유통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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