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2일 폭우" 기상청 '5전6기' 성공할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2일 폭우" 기상청 '5전6기' 성공할까

입력
2008.08.04 00:18
0 0

‘2일 중부지방 폭우. 오후께 남부지방 비 확산. 3일 전국적으로 비 온 후 차차 갬.’

기상청이 ‘주말예보 6수’에 도전한다. 기상청은 1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1일 밤부터 2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50㎜ 가량의 장대비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일단 시험문제의 난이도는 지난 달 26일보다는 까다롭지 않아 보인다. 26일에는 중부ㆍ영동ㆍ남부지방에 따라 강수시점이나 강수량이 제각각이어서 예보하기가 쉽지 않았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의 폭우를 예측하지 못하면서 오보 기록을 이어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주말 날씨는 그다지 복잡해 보이지 않는다. 토요일인 2일 중부지방은 하루종일 장대비,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는 단출한 패턴이다.

하지만 5주 연속 계속된 오보에 시달린 국민들로부터 ‘생중계나 하라’ 는 등 비판을 받은 터라 기상청 직원들은 여전히 좌불안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일 날씨는 어느 정도 여름 패턴에 맞는 편”이라면서도 “5주 연속 오보 논란에 국민 이목이 집중돼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3일까지 내린 뒤 점차 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2000년대(2000~2008년) 전국 강수량이 1970년대(1973~1980년)에 비해 42.4%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강수일수가 1.7일 늘어난 것에 비하면 엄청난 양이다.

이는 한반도가 아열대성 기후로 변하면서 집중호우가 잦아진 결과로 보인다. 또 올해 7월 전국의 열대야 일수는 3.4일로 1994년(7.4일) 1978년(3.8일)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장재용 기자 jyjang@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