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부라고요? 저는 진짜 꾸밈없는 사람이에요.”
프랑스의 퍼스트 레이디 카를라 브루니가 1일 미 abc 방송의 ‘20/20’ 프로그램에서 자신을 둘러싼 소문과 결혼생활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브루니는 프로그램의 전 진행자 바버라 월터스와의 인터뷰에서 남편 니콜라 사르코지를 지난해 한 디너 파티에서 만나 첫 눈에 사랑에 빠졌으며 결혼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다고 고백했다. “결혼이 매우 조용하고 평범하고 부르주아적인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니콜라와 함께 하는 결혼 생활은 모험과 재미로 가득해요.”
몇 년 전 “일부일처제는 지루하다”고 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나타내는 발언인데 이에 대해 브루니는 “당시 인터뷰를 재미있게 하려고 그렇게 말했다”고 해명했다.
롤링스톤스의 믹 재거 등 유명인과 염문을 뿌려 팜프 파탈이나 요부의 이미지가 있다는 지적에 브루니는 “절대로 팜프 파탈이 아니다”며 “(니콜라 사르코지를 만나기 전까지) 나는 결혼한 적이 없기 때문에 요부인 적도 없다”고 말했다.
브루니는 “아무런 과거가 없었던 것처럼 행동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충격적인 것”이라며 “나의 삶과 내가 한 행동이 부끄럽지 않다”고 덧붙였다.
차예지 기자 nextw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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