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이다. 한복과 한국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미스코리아 보다 잘 표현할 수 있는 이들이 누굴까 한다."(프란시스꼬 우마냐 주한 온두라스대사)
"미스코리아가 외모 뿐만 아니라 재능과 내면적인 아름다움까지 보여준 행사였다." (김은숙 여성신문 회장)
8월 6일 열리게 될 제52회 미스코리아 대회 본선을 앞두고 후보 51명이 한국의 전통미와 자신들의 재능을 마음껏 뽐낸 '2008 미스코리아 전야제-한복 패션쇼 및 문화 공연'이 1일 남산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400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일보사가 주최한 이번 전야제는 지난달 12일과 16일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2008 미스코리아 한복 패션쇼 및 문화 공연의 성공을 축하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달 16일 베남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정ㆍ재계 주요 인사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는 100여개의 민ㆍ관영 방송과 주요 신문, 인터넷 언론이 앞다퉈 보도해 미스코리아가 한국을 알리는 최고의 홍보 사절임을 보여줬다.
이날 행사에서 3대를 이은 한복 명가인 '황금침선'은 '현대 한복의 멋' '여인의 성장과 한복' '다양한 한복의 멋' '궁중 한복의 미'라는 4개 테마로 총 53벌의 한복을 선보였다.
당의와 색동옷, 신부 옷, 활옷, 홍원삼과 녹원삼 등 조선시대 반가와 궁중의 여인들이 입었던 의상 대부분이 출품된 이번 패션쇼의 하이라이트는 2007 미스코리아 진 이지선과 탤런트 고주원의 등장 장면. 이지선은 이날 조선시대 최고의 법복인 대례복과 대수 머리를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지적인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탤런트 고주원은 남성으로는 유일하게 이날 미스코리아들과 함께 무대를 빛내는 영광을 안았고 면류관과 면복으로 등장해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한편 2부 문화공연 행사에서 2008 미스코리아 후보들은 북춤, 플라멩코, 발레, 기악연주와 성악, 현대 무용, 합창과 뮤지컬 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능과 아름다움을 뽐냈다.
김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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