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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남해안 새 리조트 "별이 쏟아지는 해변으로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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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남해안 새 리조트 "별이 쏟아지는 해변으로 와요"

입력
2008.08.0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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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고급 리조트들이 잇달아 문을 열고 있다. 변산과 무창포에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서해안 관광벨트를 공고화했고, 경남 통영에도 고품격 리조트가 들어서 지역 관광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변산 대명리조트

성큼성큼 내딛는 대명리조트의 발걸음이 무섭다. 2006년 오션월드 개장에 이어, 양양에 고급해양리조트 솔비치를 열더니, 제주의 썬라이즈 콘도를 인수하고는 올 여름에는 변산에 유럽풍의 새로운 리조트를 문 열었다.

지난달 24일 개관한 변산 대명리조트는 콘도동과 호텔을 포함 총 504실 규모. 전북에서 가장 큰 숙박시설이다. 8개의 연회장과 퓨전레스토랑, 스카이 그릴 가든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채석강과 적벽강의 중간쯤인 바닷가에 세워져 경관이 훌륭하다.

3,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쿠아월드도 갖췄다. 오션월드를 제외하고 대명이 운영하는 아쿠아월드 중 가장 큰 규모다.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구성됐고 야외 파도풀과 슬라이드, 각종 아쿠아풀과 노천탕, 테라피 센터 등이 들어섰다. 아쿠아월드 입장권은 24일까지 대인 4만원, 소인 3만5,000원. 1588-4888

무창포 용평 비체팰리스

변산의 대명과 함께 용평리조트가 보령 무창포에 비체팰리스를 오픈하면서 서해안 리조트 시대가 꽃을 피우게 됐다. 지금까지 서해안의 리조트 시설은 안면도의 오션캐슬과 대천해수욕장의 한화리조트 뿐이었다.

7월1일 문을 연 비체팰리스는 236실 규모로 변산 대명리조트에 비해서는 조금 작다. 하지만 객실 건물과 무창포 해수욕장이 바로 이어져, 수영복을 입은 채로 객실과 백사장을 오갈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Y자형으로 설계된 건물은 모든 객실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리조트 바로 앞에는 석대도란 작은 섬이 있다. 매달 두 번 썰물 때 바닷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을 연출하는 섬이다.

비체팰리스도 물놀이시설을 갖췄다. 바디풀과 유수풀, 키즈풀, 슬라이더, 모래찜질장 등이 구비됐다. 서해안고속도로 무창포IC에서 5km 거리에 있다. (02)561-1979

통영 클럽ES리조트

경남 통영의 바다에도 고급 리조트가 문을 연다. 클럽ES리조트가 통영 미륵도 관광지구 내에 짓고있는 가족호텔 중 1차분 56실이 12일 오픈할 예정이다. 객실은 총 250실이다.

이탈리아 남단 사르데냐섬 풍으로 지어진 리조트는 바닷가 경사면을 최대한 살려 빌라형 6개동으로 이루어졌다. 객실에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멋진 풍경과 함께 일출, 일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클럽ES리조트는 1997년 충북 제천의 청풍호반 옆에 국내 최초의 회원 전용 별장형 리조트를 선보였다. 통영 리조트는 제천과 달리 일반에도 개방한다. 창립 회원을 모집하는데 로맨틱형 3,000만원, 로얄형 4,500만원으로 기간은 10년이며 종료 후 전액 환불한다. (02)508-2323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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