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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클레스도 요정도 없다… 美 SI, 비운의 스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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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클레스도 요정도 없다… 美 SI, 비운의 스타 소개

입력
2008.08.0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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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지녔음에도 베이징올림픽에 초대 받지 못한 ‘비운의 스타’들이 있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미국의 ‘간판 체조스타’ 폴햄(26)과 ‘이란의 헤라클레스’ 후세인 레자자데(30), ‘스프린터’ 타이슨 가이(26ㆍ미국), ‘테니스요정’ 마리아 샤라포바(21ㆍ러시아) 등은 부상에 발목이 잡혀 올림픽 출전이 불발된 주인공들이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격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이 그리워할 스타’라는 제목으로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2004년 아테네대회 체조 개인종합 우승자인 폴햄은 왼 어깨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올림픽 출전을 포기해야 했다. 폴햄은 아테네 올림픽때 양태영(포스코건설)에 대한 심판의 오심으로 ‘행운의 금메달’을 땄던 선수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남자역도의 레자자데는 지난해 당한 교통사고로 인한 무릎 부상여파로 ‘올림픽 3연패’의 꿈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최고의 단거리 육상스타로 주목을 받았던 가이 역시 올림픽을 앞두고 ‘암초’를 만났다. 2007년 세계육상선수권 100m와 200m를 석권한 가이는 올림픽 티켓이 걸린 대표선발전 200m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100m 출전권만 얻은 가이는 부상 부위가 완쾌되지 않아 주위의 우려를 낳고 있다. 대회 때마다 이슈를 몰고 왔던 샤라포바의 화려한 의상도 이번 올림픽에서 볼 수 없다. 샤라포바는 지난달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없게 됐다.

이밖에 2007년 세계선수권 여자 400m 허들 우승자 자나 피트먼(호주)은 발톱 부상, 아테네대회 남자 세단뛰기 금메달리스트 크리스티앙 올센(스웨덴)은 발바닥과 허벅지 등 복합적인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비운의 스타’로 꼽혔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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