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잘 나가던 주전 투수였지만 어깨부상으로 프로야구 2군 외야수로 전락한 동치성(정재영). 애인에게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를 받고, 설상가상 병원에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동네 술집에서 만취해버린 치성을 바텐더 한이연(이나영)이 여관으로 옮겨 놓는다.
시시때때로 나타나 스토커처럼 주변을 맴도는 이상한 여자. 치성은 야구 연습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라디오에서 낯익은 사연의 사랑 고백을 듣는다.
영화 <킬러들의 수다> <간첩 리철진> 등에서 코믹하고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인 장진 감독이 일상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뤘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해 알아가는 일’이라는 평범한 사랑의 명제를 그리면서도 고급 유머를 구사한다. 배우 이나영의 짝사랑에 물든 눈빛과 표정이 일품이다. 15세. 간첩> 킬러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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