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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D-6/ 한국 선수단 본진, 교민 환영속 베이징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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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D-6/ 한국 선수단 본진, 교민 환영속 베이징 입성

입력
2008.08.0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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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필승!” 베이징에 도착한 태극전사들은 파이팅(fighting) 대신 필승(必勝)을 외쳤다. 파이팅이 잘 싸우겠다는 뜻이라면 필승은 꼭 이기겠다는 각오. 2008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은 국민들의 성원에 금메달로 보답하겠다는 자세가 남달랐다.

아테네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 선수단 본진(56명)이 1일 결전지인 베이징에 입성했다.

기계체조의 금메달 후보 양태영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베이징 서우두 공항 입국장에 들어서자 마중 나온 중국 교민들은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선수단을 맞았다. 대한체육회 이연택 회장은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종합 10위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섭씨 36도를 오르내리던 베이징의 낮 최고기온은 이날 31도에 불과했다. 하늘도 한국 선수단을 환영하는 듯 후텁지근하던 무더위와 스모그 현상이 사라졌다. 베이징의 무더위를 걱정한 한국 선수단 관계자는 “날씨가 쾌청하다.

출발부터 징조가 좋다”며 기뻐했다. 선수단은 환영회를 마친 뒤 곧바로 선수촌으로 이동해 짐을 풀었다. 공식 입촌식은 오는 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진 태극전사들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서우두공항에 도착하는 동안 끊임없는 격려를 받았다. 국가대표 선수임을 알아본 국민들은 “힘내세요”란 응원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검문검색을 하던 보안요원도 “힘내서 좋은 성적 거두세요”라며 활짝 웃었다.

이에리사 한국 총감독은 “솔직히 말하면 현재 전력으로는 금메달 7~8개 정도가 가능하다”면서도 “젖 먹던 힘까지 짜내 10개 이상을 수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한국선수단은 오는 8일 오후 8시 열리는 개막식에서 전체 205개국중 177번째로 입장한다.

베이징=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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