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탄환’ 아사파 파월(26ㆍ자메이카)이 마지막 수능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파월은 30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슈퍼그랑프리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82로 우승했다. 이로써 베이징올림픽 전 마지막 대회에서 1위에 오른 파월은 23일 스톡홀름대회, 26일 런던대회에서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파월의 3개 대회 연속 우승 의미는 각별하다. 세계기록(9초72) 보유자인 유세인 볼트(22ㆍ자메이카)는 올림픽에서 100m 출전을 고심 중이고, 지난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3관왕 타이슨 가이(26ㆍ미국)는 허벅지 근육통을 앓고 있다. 파월이 본선에서도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도 가능할 전망이다.
8명 중 세 번째에 그쳤을 만큼 스타트는 늦었지만 폭발적인 스퍼트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파월은 레이스가 끝난 뒤 “베이징으로 가기 전 컨디션이 매우 좋다. 세계기록(9초74)을 세웠을 때의 페이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옐레나 이신바예바도 결승에서 5m4를 뛰어 지난 12일 로마 골든리그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기록을 1㎝ 높이며 세계신기록을 작성,올림픽 2연패 달성을 예고했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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