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박물관들이 갖가지 행사를 마련해 손님들을 맞고 있다. 어린이와 엄마 아빠가 함께 참가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들이 많다.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은 초등학교 4~6학년생 대상으로 1박2일 간 상설전시관의 유물 관찰, 석조물공원 등에서의 야외실습 등을 통해 선조들의 생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뮤지엄 썸머 캠프를 8월 2~3일, 9~10일 실시하는 것을 비롯해 박물관 전시기획을 담당하는 큐레이터와 보존과학사, 교육사 등이 하는 일을 체험해보는 ‘나도 큐레이터’, 고구려 고분벽화를 직접 제작해보는 ‘고대로의 여행을 떠나요’, 우리나라 난방문화의 특징인 구들을 직접 제작해보는 ‘뜨끈뜨끈 우리 구들’ 등 초등학생 동반 가족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공주박물관은 가족이 참여해 솟대 만들기, 고구려 고분벽화 그리기, 부채 만들기, 옥새 만들기 등을 하는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문화재 체험학습’을 하며, 8월2일 오후 7시30분 박물관 야외광장에서 대전MBC와 공동으로 ‘건국60주년 기념 한여름 밤의 음악회’를 개최한다.
국립진주박물관은 해리포터 시리즈 등을 볼 수 있는 ‘특선영화 상영’, 단청기법과 전통문양을 이용해 목거리 등을 만드는 전통문화주말체험 ‘오늘은 박물관 가는 날’, 어린이 인형극 ‘다시 태어난 백설공주’, 가야금 바이올린 연주와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전시실에서 만난 아티스트’등의 여름 방학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제주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돌문화 탐험, 석탑 만들기, 감물 염색 체험 등을 하는 ‘제1회 박물관 어린이 탐험대’와 호패 만들기, 제주 민요 및 전래놀이 체험 등을 해 볼 수 있는 ‘엄마ㆍ아빠와 함께 하는 박물관 나들이’ 행사를 갖는다.
국립경주박물관은 가족이 민화 그리기, 부채 만들기, 단소 만들기 등을 하는 ‘옹기종기 전통문화체험’을 마련했다. 예약이나 선착순으로 접수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으므로 박물관 홈페이지들을 참고해 미리 참가신청을 하는 것이 좋다.
남경욱 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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