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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뮤지컬 값 아끼는 '공연 마니아'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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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뮤지컬 값 아끼는 '공연 마니아' 따라잡기

입력
2008.07.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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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으로 공연계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지만 연극, 뮤지컬 팬에게는 요즘이야말로 공연을 즐기기에 좋은 계절이다.

제살 깎아 먹기 경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제작사들이 고유가 시대의 파고를 넘기 위해 각종 할인 혜택을 늘리는데다 정기적인 여름 할인까지 더하고 있다. 커피 한잔도 쿠폰 챙겨가며 마시는 요즘, 어떻게 하면 좋은 공연을 싸게 볼까.

■ 티켓을 챙겨라

공연계의 할인 방침은 마니아들을 우대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때 자사의 전작을 관람한 관객에게 티켓값을 할인해 주는 공연 기획사가 많아졌다. 이전 관람 티켓이 곧 할인 쿠폰이 되는 셈.

다음달 3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갬블러> 의 제작사 신시뮤지컬컴퍼니는 <헤어스프레이> <맘마미아> 등 올해 자사 공연의 티켓을 가져오는 관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 개막한 <내 마음의 풍금> 의 제작사 쇼틱커뮤니케이션즈 역시 <소리도둑> 등 이전 작품 관람 티켓 소지자에게 티켓 값의 15%를 할인해 준다.

<쓰릴 미> <씨 왓 아이 워너 씨> <쉬어 매드니스> 를 공연 중인 뮤지컬해븐은 각각 다른 작품의 관람 티켓을 가져오는 경우 10% 할인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다음달 1일 개막하는 연극 <과학하는 마음2-북방한계선의 원숭이 편> 은 이전 <과학하는 마음> 시리즈인 <진화하는 오후 편> 과 <발칸동물원 편> 티켓이나 프로그램을 가져오는 관객에게 30% 할인 혜택을 준다.

■ 공연장에서 휴가를, '바캉스 할인'

여행이 늘어나는 7,8월 공연 비수기를 타개하기 위한 바캉스 할인은 매년 등장하는 이벤트지만 올해는 조금 더 싸게 좋은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늘었다.

다음달 17일 공연분까지 적용되는 뮤지컬 <시카고> 의 바캉스 할인은 A,B석에 한정되긴 하지만 할인 폭이 30%나 돼 대형 뮤지컬로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연극 <쉬어매드니스> 는 8월 공연 분에 한해 25% 할인이 적용된 1만5,000원에 전석을 판매한다.

■ 관람평 이벤트도

관객의 관람 후기가 티켓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연계 특성상 관람평 또는 기대평은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가 된다. 따라서 인터넷에서 수시로 진행되는 관람평 이벤트를 주목하면 공짜 티켓을 얻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현재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INT의 경우 뮤지컬 <그리스> 와 <뽀로로와 요술램프> 등의 기대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초대권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공연 제휴 신용카드나 동호회 단체 관람, 패키지 티켓 등을 활용하면 공연을 싸게 볼 수 있다.

김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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