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가 올해 하반기 각종 대형공사 조기 발주, 해외 신도시 수출 가속화 등을 통해 경제 살리기 및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토지공사는 29일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 총 183건, 7조2,447억원 규모의 공사를 조기 발주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요 발주 공사는 석문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1공구 2차(6,260억원), 행정중심복합도시 수질복원센터 및 특수구조물 공사(3,869억원), 위례신도시 군부대 이전사업 시설공사(4,170억원) 등이다.
토공은 지방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기존 부지를 처리 못해 지방으로 본사를 옮기지 못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건당 50억원까지 현금으로 부지를 매입해주기로 했다. 토공은 또 사회간접시설이나 산업단지 용지를 비축했다가 필요할 때 정부나 사업시행자에게 공급하는 랜드뱅크(토지은행)도 설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10조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 향후 개발될 토지를 미리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의 신(新)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지역특화 발전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새만금 사업과 환황해권 경제자유구역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
특히 토공은 최근 국내 민간 건설사 사이에서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해외 신도시 수출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토공은 현재 아제르바이잔, 알제리, 세네갈, 리비아 등에서 한국형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종상(사진) 토공 사장은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는 차원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사업자들이 추진하는 각종 개발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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