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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8번째 '性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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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8번째 '性戰'

입력
2008.07.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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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유럽과 미국에서 빅매치가 열려 골프팬들의 관심을 끈다.

한국낭자군은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리코 브리티시오픈에 출전, 시즌 6승 합작을 노린다. 미셸 위(19)는 성대결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최경주(38)와 앤서니 김(23)은 각각 시즌 2승과 3승에 도전한다.

■ 한국자매 메이저 제패 야망

지구촌 여자골프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한국낭자군 34명이 3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부터 잉글랜드 버크셔 서닝데일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지난 주 프랑스에서 열린 에비앙마스터스에서 최나연(21)과 안젤라 박(20)의 연장전 패배를 설욕할 기회다. 한국 선수들은 2001년 박세리(31), 2005년 장정(28) 우승 이후 정상을 밟지 못했다.

지난해는 이지영(23)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 밀려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전성시대를 맞고 있는 ‘박세리 키즈’에 기대해 볼만하다. 이선화(22), 박인비, 오지영, 안젤라 박(이상 20), 최나연, 신지애(20) 등이 총출동하고 박세리, 장정, 메이저 무관의 김미현(31) 등도 출전한다. SBS골프채널이 1~4라운드를 오후 10시부터 생중계한다.

■ 미셸 위 성대결 재도전

무대는 31일 오후부터 네바다주 리노의 몬트루골프장(파72)에서 열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리노타호오픈. 지난해 1월 소니오픈 이후 1년 7개월 만에 출전하는 남자대회다. ‘무모한 도전’이라는 주위의 비난을 받고 있는 미셸 위는 그동안 PGA투어 대회에 7차례 나서 한 번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같은 기간에 열리는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에 톱스타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참가 선수들의 중량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에 기대 할만하다. 양용은(36), 나상욱(24), 박진(31)도 출전한다.

■ 최경주, 앤서니 김 우승 사냥

최경주와 앤서니 김도 31일 오후 미국 오하이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파70)에서 시작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에 나선다. 85명이 출전해 컷없이 열리며 우승상금 135만달러가 걸린 특급대회다.

이 대회에 9차례 출전해 무려 6승(1999~2001, 2005~2007년)을 거둔 타이거 우즈가 무릎 수술로 결장, ‘무주공산’이 되면서 우승 경쟁은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최경주는 큰 대회에 강한 면모가 있고, 앤서니 김은 올해 우즈가 빠진 대회에서 두 차례나 정상에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기대해 볼만하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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