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LG전자, 세탁기 매출 세계 1위 도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LG전자, 세탁기 매출 세계 1위 도전

입력
2008.07.30 09:17
0 0

LG전자가 국내 업계 최초로 올해 세탁기 1,000만대 시대를 연다.

이영하 LG전자 디지털어플라이언스(DA) 사업본부장(사장)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세탁기 사업전략 발표회를 갖고 “올해 처음 세탁기 생산량이 1,0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며 “드럼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2012년엔 세탁기 매출 70억달러로 세계 1위에 오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드럼 세탁기 판매에 힘입어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세탁기 매출이 23억달러를 기록, 미국 월풀(59억달러)과 스웨덴 일렉트로룩스(38억달러)의 뒤를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 이 사장은 “올해 세탁기 매출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 35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며 “세계 3강의 위치를 확실히 굳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 최대의 백색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LG전자의 드럼 세탁기는 올 상반기 시장 점유율 23.4%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반기에도 판매량을 계속 늘려 2위인 월풀과의 격차를 확대할 방침이다. LG전자의 올해 드럼 세탁기 생산량은 6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또 이달 중 170만원대의 프리미엄 드럼 세탁기를 내놓고 국내ㆍ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국내에 선보이는 ‘트롬 FR3228WA’는 허리를 곧추 세운 채 빨래를 세탁기에 넣고 꺼낼 수 있도록 투입구를 높게 배치했다. 이 사장은 “그만큼 여성들의 허리와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 최초로 운동화 세탁, 살균, 건조 기능이 추가됐으며 10년 무상 보증제도 도입됐다. 세탁 용량이 12㎏인 이 제품은 이달 말 세계 최대 용량인 16㎏로 확대해 미국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겨냥한 빌트 인 ‘세탁실’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관련 제품을 개발 중인 세탁실은 세탁기부터 의류 건조, 다림질, 보관 등을 방 하나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게 LG 측의 설명이다.

LG전자는 향후 양극화 전략으로 세계 세탁기 시장 1위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제품 판매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기능이 앞선다면 고가 제품도 마다 않는 고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제품과 합리적 가격의 중가 제품 등 양극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