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시설인 장충체육관을 위탁운영하는 업체가 시설 이용자들에게 총 7,400여 만원을 부당하게 물린 사실이 들통났다.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맨은 28일 “장충체육관 위탁 운영업체인 A사가 사용 전력량을 과다 산출하는 방법 등을 통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대관단체와 업체 68곳으로부터 4,400여 만원을 받는 등 총 7,400만원을 부당징수했다”며 “환급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냉난방 가동 등에 따른 기계사용료를 계산하면서 하루 단가를 시간당 단가로 적용해 37개 단체 이용자에게 1,400여만원의 요금을 더 청구했다.
이밖에 체육관 전용사용료를 징수하면서 요금기준에 없는 평일 철야, 휴일철야 등의 항목으로 160여만원을 더 받아내고, 폐기물 수거비를 전가하는 수법으로 2개 단체에 360여만원을 징수하기도 했다.
특히 직영 헬스클럽과 샤워실에 별도의 계량기를 설치하지 않고 이곳에서 발생하는 전기요금 3,000여만원(추정액)을 체육관 이용자들에 떠넘겨 시정명령을 받았다.
이태무 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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