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드라마와 책에 이어 연극의 주인공으로 부활한다. 선행칭찬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이 기획한 연극 <성공을 넘어> 가 9월 5~28일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공연된다. 성공을>
‘아산의 꿈’이라는 부제를 단 연극은 정 회장의 발자취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짚어가되 축구에 관한 이야기가 또 다른 한 축이 될 예정이다. 정 회장이 강조한 기업 정신과 경영은 ‘해 봤어?’ ‘모험이 없으면 발전도 없다’ ‘심혈을 기울이면 안 되는 일이 없다’ 등 그의 어록과 함께 축구의 조직과 기술, 승리의 투지로 비유된다. 무대에는 건설 현장의 구조물이 설치되고, 그 구조물에 걸린 천 위로 정 회장의 생전 사진과 동영상도 비쳐질 예정이다. 극의 형식은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음악과 무용의 비중이 큰 ‘댄스컬 연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선보인다.
극작과 연출을 맡은 장두이씨는 “한 사람의 철학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지 보여주게 될 것”이라면서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 국민, 특히 청소년들에게 창조적 도전정신을 심어 주는 연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2)777-4257
김소연 기자 jollylife@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