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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D-10/ 당신을 흥분시킬 관전포인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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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D-10/ 당신을 흥분시킬 관전포인트 10

입력
2008.07.2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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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최대의 스포츠제전인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프로와 아마를 총망라한 최고의 스타들이 17일 동안 벌일 선의의 경쟁에 세계인의 눈과 귀가 집중될 전망이다. 302개의 금메달을 놓고 벌이는 레이스 중 놓치면 후회할 ‘백미’들을 간추려 소개한다.

중국 "미국 이제 정상서 내려와"

개최국 중국이 첫 번째 올림픽 패권을 노린다.

첫 출전한 1984년 LA올림픽에서 15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일약 국제 스포츠계의 신흥 강호로 떠오른 중국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32개로 2위를 차지하며 미국(금 39)의 턱 밑까지 추격했다.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총 1,099명의 매머드급 선수단을 출전시켰다.

13억인의 영웅, 허들 류시앙

8월21일 오후 10시35분(한국시간), 13억 중국인의 눈과 귀가 올림픽 메인스타디움 트랙에서 열리는 남자 육상 110m 허들 결승에 쏠린다. ‘국민 영웅’ 류시앙(25)이 올림픽 2연패를 위해 스타트라인에 서기 때문이다.

류시앙의 2연패는 쉽지 만은 않을 전망이다. 지난 6월 12초87로 류시앙의 종전 세계 기록(12초 88)을 앞당긴 다이론 로블레스(21ㆍ쿠바)의 상승세가 무섭다.

총알같은 인간들

‘인간 탄환’들의 폭주 레이스가 16일 오전 11시30분 메인스타디움 트랙을 달군다. 남자 육상 100m 금메달 레이스는 아사파 파월(26), 유세인 볼트(22ㆍ이상 자메이카), 타이슨 가이(26ㆍ미국)의 3파전으로 압축된다.

현재 기세상으로는 파월이 가장 앞서 있다. 파월은 최근 슈퍼그랑프리대회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쾌조의 페이스를 유지했다.

펠프스 8관왕, 박태환이 막을까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3ㆍ미국)는 8월10일 오전 11시 국립수영센터에서 열리는 남자 혼영 400m 결선을 시작으로 17일 낮 1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00m 혼계영 결선까지 8개 종목에서 금맥 사냥에 나선다.

펠프스가 전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1972년 마크 스피츠(미국ㆍ남자 수영)가 세운 단일 대회 최다관왕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한국팬들의 관심은 12일 오전 11시13분에 열릴 박태환과 펠프스의 200m 자유형 맞대결에 쏠린다.

NBA 드림팀 정신차렸나

미프로농구(NBA)의 ‘귀하신 몸’들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미국은 ‘NBA 올스타’가 첫 출전한 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2000년 시드니대회까지 금메달을 독식하다 아테네 대회에서 졸전 끝에 동메달에 그쳤다.

설욕을 위해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크리스 폴(뉴올리언즈) 등 최정예 멤버를 구성했다.

나달 전성시대 개봉박두

남자 테니스 단식에서는 최근 극명히 대조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라파엘 나달(22ㆍ스페인)과 로저 페더러(27ㆍ스위스)에 눈길을 쏠린다. 세계 랭킹 2위 나달은 올해 들어 윔블던 오픈과 프랑스오픈 결승을 비롯, 랭킹 1위 페더러와의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지존'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테니스 전문가들은 나달이 올림픽 금메달까지 가져갈 경우 '페더러 천하'는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지막 대회 우승 홈런 주인공은

야구는 2012년 런던 대회에서 퇴출됐고 정식 종목 복귀 여부도 불투명해 이번 대회가 고별전이 될 수도 있다. 마지막 금메달을 놓고 쿠바, 미국, 일본의 3파전이 치열할 전망. 일본-쿠바(14일 오후 8시), 미국-쿠바(15일 오후 12시30분), 미국-일본(20일 오후 8시ㆍ이상 우커송야구장)의 예선 풀리그전에서 메달 색깔의 주인공을 점쳐볼 수 있다.

독기 품은 삼바 축구

브라질이 ‘스타 군단’으로 첫 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 브라질은 전례를 깨고 이번 대회에 호나우지뉴(인터 밀란), 안데르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투(AC 밀란) 등 알짜 선수들을 총동원, 우승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은 중국, 뉴질랜드, 벨기에와 C조에 편성됐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세르히오 아게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후안 로만 리켈메(보카 주니어스) 등을 앞세워 2연패에 도전한다.

여자 체조에 자존심 건 미국과 중국

8월13일 11시30분 국립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 체조 단체전 결승은 종합 1위를 놓고 혈전을 벌일 미국과 중국이 정면 충돌하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미국과 중국 여자 체조 대표팀은 최근 국제 무대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든 각축을 벌여왔다.

미녀새의 적은 미녀새 뿐

‘미녀새’ 엘레나 이신바예바(26ㆍ러첸?가 18일 오후 9시20분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아테네 올림픽 우승 후 독주를 거듭해온 그에게 호적수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상 최초로 5m의 장벽을 깨뜨린 그가 자신의 기록을 얼마나 더 경신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쏠릴 뿐이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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