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노리는 박태환(19ㆍ단국대)의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격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8일자 최신호에서 베이징올림픽 302개 세부 종목의 메달권 선수들을 전망했다.
이중 최고의 하이라이트 중 한 장면으로 꼽히는 남자 자유형 400m의 금메달 유력 후보로 SI는 호주의 그랜트 해켓(28)을 꼽았다. 박태환은 은메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고, 자유형 200m에서도 금메달은 마이클 펠프스(23ㆍ미국)가, 박태환은 동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했다.
SI는 한국이 금 7개로 종합 10위권을 다툴 것이라고 전망했다. SI가 꼽은 한국의 금메달 후보는 양궁 남녀 개인(임동현 박성현)과 단체전, 배드민턴 남자복식(정재성-이용대), 태권도 여자 67kg급(황경선), 역도 여자 75kg이상급(장미란) 등. 양궁에 걸린 금 4개를 한국이 모두 휩쓸 것이라고 전망한 반면 태권도에서는 출전선수 4명 중 1명만이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국은 은메달과 동메달 역시 7개씩을 따낼 것으로 보았다. 한국이 유력 금메달 후보로 꼽고 있는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kg급의 정지현과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의 진종오, 체조 남자종합의 양태영 등은 메달 후보에서 제외됐다. 관심을 끄는 야구와 축구 역시 한국은 메달 후보에 들지 못했다.
SI는 종합 메달 순위에서 중국이 금 49개로 45개의 미국, 25개의 러시아를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 뒤로 호주가 금 22개, 독일이 15개, 프랑스와 영국이 12개씩을 따낼 것으로 예상됐고 쿠바가 11개로 종합 8위 정도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은 나란히 금 7개가 예상된 네덜란드 이탈리아, 6개로 평가 받은 일본 등과 함께 10위권 다툼을 할 것이라고 SI는 예측했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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