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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올림픽 최고의 감동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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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올림픽 최고의 감동스토리

입력
2008.07.2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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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올림픽 마라톤 2연패 기적을 일군 감동적인 스토리를 기억하시나요.

미국의 스포츠전문 격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5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역대 올림픽 감동 스토리 8선(選)’을 선정했다. ‘맨발의 마라톤 영웅’ 비킬라 아베베(에티오피아)와 소아마비를 딛고 올림픽 트랙 3관왕을 차지한 윌마 루돌프(미국) 등 올림픽에서 ‘인간 승리의 감동 드라마‘를 선사했던 주인공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아베베는 1960년 로마올림픽에서 아프리카인으로는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SI는 “아베베는 맨발로 한때 점령국이었던 이탈리아에서 조국에 금메달을 선사했다”고 설명했다. 아베베의 금메달은 당시 유럽의 지배를 받고 있었던 아프리카인들에게 희망을 주었고, 4년 뒤 또다시 정상에 올라 마라톤 사상 첫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장애를 딛고 단거리 육상스타가 된 루돌프도 주목을 받았다. SI는 “조산아로 태어난 루돌프는 6세까지 폐렴 등을 앓으며 왼쪽 다리가 마비돼 금속 보조대를 박아야 했다. 하지만 14년 뒤 1960년 로마올림픽에서 100m, 200m를 포함해 미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3관왕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비운의 스프린터’ 데렉 레드먼드(영국)는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 400m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지만 준결승 경기 도중 근육 이상으로 쓰러진 뒤 아버지의 부축을 받고 절뚝거리며 완주해 큰 갈채를 받았다.

이외 이스라엘에 첫 메달을 선사한 유도의 옐 아라드, 13년 무패행진을 자랑하던 ‘철인’ 카렐린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레슬링의 룰론 가드너(미국), 암을 이겨내고 1984년 LA올림픽 정상에 오른 레슬링의 제프 브래니크(미국), 에티오피아에 여자 첫 금메달을 안긴 중거리 러너 툴루, 골프 모자를 쓰고 육상 800m에서 금메달을 딴 데이브 워틀(미국)도 뽑혔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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