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의 실존 인물인 마리아 폰 트랍(93) 할머니가 미국 이민 70년 만에 고국을 처음 방문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사운드>
할머니는 1923~38년 아버지 폰 트랍 대령과 새 어머니 마리아, 6명의 형제 자매와 함께 살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빌라 트랍’을 방문, 사흘 밤을 지냈다.
할머니는 “이곳으로 돌아오니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할머니는 나치를 피해 1938년 10월 가족과 함께 집을 떠났는데 그때 아버지가 집 문을 잠그라며 열쇠를 주었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사운드 오브 뮤직> 에는 아버지가 우리를 엄격하게 대한 것으로 나오는데 아버지는 그와 반대로 우리를 격려하고 밤마다 매혹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며 영화 속 아버지가 실제와 많이 달랐다고 말했다. 사운드>
할머니는 빌라 트랍이 호텔로 탈바꿈, 10월부터 본격 영업에 나서는 것에 맞춰 친척들과 함께 오스트리아를 방문했다.
이민주 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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