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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김 버디쇼 '감 좋다'/ RBC캐나다오픈 1R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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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김 버디쇼 '감 좋다'/ RBC캐나다오픈 1R 공동선두

입력
2008.07.2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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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앤서니 김(23ㆍ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앤서니 김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크빌의 글렌애비골프장(파71ㆍ7,273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RBC캐나다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며 6언더파 65타를 쳤다. 마이크 위어(캐나다), 에릭 액슬리(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앤서니 김은 이로써 3주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릴 채비를 갖췄다.

앤서니 김은 평균 299.5야드의 장타를 날리면서도 페어웨이를 벗어난 티샷은 단 한번, 그린을 놓친 것도 3차례에 불과할 만큼 완벽한 컨디션을 자랑했다. 홀당 1.53개꼴로 막아낸 퍼팅도 흠잡을 데 없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앤서니 김은 13번홀(파5) 버디와 16번홀(파4) 버디에 이어 17번홀 보기를 18번홀(파5) 버디로 만회한 뒤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는 등 물오른 샷 감각을 뽐냈다.

한편 J.P 헤이스, 라이언 아머(이상 미국) 등 6명이 4언더파 67타를 때려 공동4위 그룹에 포진한 가운데 위창수(36ㆍ테일러메이드)와 나상욱(24ㆍ코브라골프)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25위에 올랐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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