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올 상반기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3년 만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기아차는 25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상반기에 매출 7조9,138억원, 영업이익 2,189억원, 당기순이익 6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6년 1,253억원, 2007년 554억원 등 2년 연속으로 적자를 냈으나, 올해 상반기에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0.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556억원 수지가 개선됐으며 당기순이익도 98.6% 늘었다. 기아차는 상반기에 수출 감소로 인해 총 판매대수가 감소했고 매출액도 소폭 줄었지만 내수 판매 증가, 환율 상승, 원가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특히 상반기에 모닝, 모하비, 로체 이노베이션 등 세 차종을 출시하며 내수시장에서 급격한 성장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2분기의 경우 기아차는 매출 4조1,949억원, 영업이익 1,170억원, 당기순이익 8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에 비해 각각 1.4%, 216.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0.1% 늘었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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