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조성되는 신도시와 혁신도시에는 무궁화로 특화한 거리와 공원이 들어선다.
한국토지공사는 앞으로 신도시나 혁신도시 조경공사에 무궁화로 꽃길이나 동산, 공원을 만들어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나라꽃 무궁화 사랑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토공은 8월 조경 실시설계를 하는 인천 청라지구부터 무궁화꽃으로 특화한 거리나 공원을 본격 조성할 계획이다.
토공은 사업지구 주진입로에 ‘무궁화 꽃길’을 만들고 가로변이나 중앙분리대, 완충녹지내 주요 경관지점 등에 무궁화를 심을 계획이다. 공원 내 광장이나 녹지 등에는 ‘무궁화 꽃동산’을 조성해 시민들이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도시를 조성할 때 규모가 큰 ‘무궁화 공원’을 조성, 생활 속에서 무궁화꽃을 가깝게 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토공은 비싼 수목을 심는 대신 무궁화를 많이 심을 경우 택지조성 원가도 떨어뜨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공 이종상 사장은 “무궁화 꽃동산을 조성하면 도시 미관에도 좋고, 애국심을 고취할 수도 있는 데다, 무엇보다 택지조성 원가절감에도 도움이 돼 국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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