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물러가고 본격 무더위가 시작되는 8월, 열대야를 잊게 할 세 차례의 '우주쇼'가 기다리고 있다.
27일 한국천문연구원(kasi.re.kr)에 따르면 내달 1일 달이 태양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나타나고, 12일엔 유성우가 쏟아진다. 17일엔 달의 일부가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나타난다.
1일 오후 나타나는 일식은 오후 7시18분부터 달이 태양의 아래쪽 귀퉁이를 가리기 시작해 해가 질 때인 7시40분까지 22분간 진행된다. 부분일식의 최대 시점은 해가 지기 3분 전인 7시37분으로 태양 표면적의 26.8%를 가린다.
이번 일식은 북극 지역과 북아메리카 북동부, 그린란드, 유럽(스페인, 이탈리아 남동부 제외), 아시아(일본,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예멘 제외)에서는 태양이 모두 가려지는 개기일식으로 진행된다.
12일 밤에는 3대 유성우 가운데 하나인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나타난다. 전국에서 한 시간에 수십 개의 별똥별을 감상할 수 있다. 휴가지 등 어두운 곳일수록 관찰하기에 유리하다.
17일 새벽에는 나타나는 부분월식은 새벽 4시35분에 시작돼 3시간 10분 동안 진행되지만, 새벽 5시53분에 해가 뜨기 때문에 모든 과정을 볼 수는 없다.
정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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